이종탁 희망연대노조 전 공동위원장 별
sans339
2025.08.04 22:00
2
0
본문
쿠팡퀵플렉스
이종탁 희망연대노조 전 공동위원장 별세이종탁씨가 생전에 비정규직 노동자 관련 집회에서 무대에 올라 구호를 외치고 있다. 희망연대노조 제공케이블방송 비정규 노동자 해고 맞서 ‘공동 파업’ 추진“머리만 쓰던” 연구자, ‘투쟁 조끼’ 입은 활동가로 영면케이블방송 비정규직 노동자 등 약자들을 위한 연구와 운동을 해온 전 ‘더불어사는 희망연대노동조합’ 공동위원장 이종탁씨가 별세했다. 향년 58세.4일 유족과 지인들에 따르면 이씨는 암으로 투병하다 지난 3일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이씨는 지난달 23일 퇴원해 아들과 부인 김은미씨 곁에 머물다 떠났다.서강대 경제학과 86학번인 그는 1987년 민주화운동 흐름을 따라 학생운동에 발을 디뎠고 노동운동으로 나아갔다. 1994년부터 20여년간 노동이론정책연구소, 산업노동정책연구소,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등에서 노동정책을 연구하며 민주노동자연대, 노동운동포럼 등에 참여했다. 서울 영등포역에서 역무원의 노동권과 장애인의 이동권을 함께 외치고, 이라크 파병에 반대하는 ‘반전 노동자 연대’를 구축하는 등 이씨는 ‘모든 약자들이 연대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다.이씨는 2009년 민주노총 서울본부에 결성된 희망연대노조에 동참했다. 희망연대노조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갈라진 노동 현장에서 모든 노동자들이 지역·업종·고용형태와 관계없이 서로 연대하는 공동체를 목표로 했다. “항상 뒤편에서 조용히 머리만 쓰던” 사람으로 평가받던 그는 2013년 희망연대노조 3기 공동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이씨는 ‘케이블방송 비정규직 지부’를 결성하는 등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서로 뭉치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힘썼다.2014년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주요 통신사와 씨앤앰·티브로드 등 케이블방송의 비정규직 인터넷 설치 기사들이 구조조정 등으로 해고 통보를 받자 이씨는 정규직·비정규직 공동 파업 등을 추진하며 싸웠다. 그는 “노동자의 권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이기는 싸움을 하겠다”며 10개월 넘도록 노숙과 철야농성 등을 이어갔다. 건강이 악화돼 동료들의 부축을 받으며 교섭을 진행한 이씨는 2015년 조합원들의 고공농성이 마무리된 뒤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거동이 어려워진 이씨는 집에 머물며 치료를 받았다. 동료들은 이른바 ‘탁스 데이’를 만들어 이씨를 꾸준히 찾아왔다. 이씨는 단기 기억 상실로 옛 조합원들을 만나면 “너 정규직 만들어야 하는데…”라고 말하곤 했다. 뇌종양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지난 6월이종탁 희망연대노조 전 공동위원장 별세이종탁씨가 생전에 비정규직 노동자 관련 집회에서 무대에 올라 구호를 외치고 있다. 희망연대노조 제공케이블방송 비정규 노동자 해고 맞서 ‘공동 파업’ 추진“머리만 쓰던” 연구자, ‘투쟁 조끼’ 입은 활동가로 영면케이블방송 비정규직 노동자 등 약자들을 위한 연구와 운동을 해온 전 ‘더불어사는 희망연대노동조합’ 공동위원장 이종탁씨가 별세했다. 향년 58세.4일 유족과 지인들에 따르면 이씨는 암으로 투병하다 지난 3일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이씨는 지난달 23일 퇴원해 아들과 부인 김은미씨 곁에 머물다 떠났다.서강대 경제학과 86학번인 그는 1987년 민주화운동 흐름을 따라 학생운동에 발을 디뎠고 노동운동으로 나아갔다. 1994년부터 20여년간 노동이론정책연구소, 산업노동정책연구소,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등에서 노동정책을 연구하며 민주노동자연대, 노동운동포럼 등에 참여했다. 서울 영등포역에서 역무원의 노동권과 장애인의 이동권을 함께 외치고, 이라크 파병에 반대하는 ‘반전 노동자 연대’를 구축하는 등 이씨는 ‘모든 약자들이 연대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다.이씨는 2009년 민주노총 서울본부에 결성된 희망연대노조에 동참했다. 희망연대노조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갈라진 노동 현장에서 모든 노동자들이 지역·업종·고용형태와 관계없이 서로 연대하는 공동체를 목표로 했다. “항상 뒤편에서 조용히 머리만 쓰던” 사람으로 평가받던 그는 2013년 희망연대노조 3기 공동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이씨는 ‘케이블방송 비정규직 지부’를 결성하는 등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서로 뭉치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힘썼다.2014년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주요 통신사와 씨앤앰·티브로드 등 케이블방송의 비정규직 인터넷 설치 기사들이 구조조정 등으로 해고 통보를 받자 이씨는 정규직·비정규직 공동 파업 등을 추진하며 싸웠다. 그는 “노동자의 권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이기는 싸움을 하겠다”며 10개월 넘도록 노숙과 철야농성 등을 이어갔다. 건강이 악화돼 동료들의 부축을 받으며 교섭을 진행한 이씨는 2015년 조합원들의 고공농성이 마무리된 뒤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거동이 어려워진 이씨는 집에 머물며 치료를 받았다. 동료들은 이른바 ‘탁스 데이’를 만들어 이씨를 꾸준히 찾아왔다. 이씨는 단기 기억 상실
쿠팡퀵플렉스
댓글목록 0
댓글 포인트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