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퀵플렉스 왕싱싱 유니트리 CEO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로봇 산업을 선도하는 유니트리(宇樹科技·위수커지)의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로봇 분야에 인재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며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인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왕싱싱 유니트리 CEO는 13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인터뷰에서 "휴머노이드 업계는 원래 존재하지 않는 것이었으므로 인재는 최근 몇 년 사이에야 천천히 육성됐고, 업계도 아직 소규모여서 진입하는 사람도 생각만큼 많지 않다"며 "인재의 양과 질이 업계 발전에 맞추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왕 CEO는 "업계는 줄곧 인재가 부족했다. 기술이든 경영·인사 등 비(非)기술 분야든 모두 부족하지만, 가장 핵심적인 것은 AI 인재"라며 "우리는 국내외 많은 대학과 관계가 긴밀하다"고 했다.그는 로봇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컴퓨팅(연산) 능력을 확충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배터리를 쓰는 휴머노이드는 전력 한계 때문에 대규모 연산 능력을 탑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에 왕 CEO는 앞으로는 공장마다 '집중 연산 센터'를 설치해 휴머노이드와 직접 연결하는 분산식 연산 능력 배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왕 CEO는 휴머노이드의 대규모 상용화를 가로막는 최대 난관이 무엇인지에 관해서는 "로봇 AI 수준이 쓸 만큼 충분하지 않고, 임계점을 돌파하지 못했다는 점"이라고 답했지만 "AI 영역은 언제든 혁신적인 진전이 나타날 수 있으며 현재 해결하지 못하는 난제도 미래 어떤 순간에는 갑자기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왕 CEO는 "반년 전만 해도 나조차도 우리 로봇이 격투 경기를 할 수 있으리라고는 믿지 않았고 최소한 1∼2년은 걸릴 거라고 봤지만, 몇 달 만에 나왔다. 업계 발전을 예상하기는 어려우나 3∼5년 안에 명확한 발전이 있을 수 있다"며 "다만 윤리·도덕·안전성 문제 때문에 보통 가정에 (로봇이) 진입하는 것은 아직 긴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왕 CEO는 "올해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기를 끌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보면 인터넷이 처음 탄생하던 때처럼 지금은 그저 작은 불꽃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면서 "범용 인 13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평화의 소녀상 부근에서 열린 1713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에서 이용수 할머니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비가 이렇게 오는데 여러분이 이렇게 나와주셔서 눈물이 납니다. 고맙습니다.”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내린 13일 낮 12시,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 이용수(97) 할머니가 떨리는 목소리로 ‘수요시위’ 참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비옷을 입고 우산을 쓴 시민 600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은 박수와 환호로 인사를 대신했다.광복 80년을 이틀,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기림일)을 하루 앞둔 이 날 1713차 수요시위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를 비롯해 일본·대만·미국·독일 등 10개국 166개 단체와 함께하는 세계연대집회로 열렸다. 기림일은 1991년 8월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학순(1997년 사망) 할머니가 최초로 피해 사실을 세계에 증언한 일을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한국 정부도 2018년부터 기림일을 법정 기념일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는 ‘당신의 빛, 희망이라는 미래’라는 주제로 기림일 하루 전 수요시위가 열렸다.수요시위에 참석한 이 할머니는 “이재명 대통령은 피해자 보호법(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주세요. 일본은 빨리 (법적 배상을) 집행해주세요”라고 외쳤다. 정의연 등 시민단체들은 피해자들을 향한 허위사실 유포나 모욕, 명예훼손 등을 처벌할 수 있도록 위안부피해자법 개정을 주장해왔다.정의연과 공동주관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일본 정부에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 역사 왜곡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일본 정부의 역사 부정과 왜곡이 점입가경”이라며 “피해자들이 오랜 투쟁을 통해 쟁취한 승소 판결에 대해서는 국제법 위반 운운하며 배상책임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 정부를 향해서도 “광장 시민들의 힘으로 세워진 국민주권정부가 일본의 한반도 불법강점, 반인도적 범죄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고 역사 정의를 쿠팡퀵플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