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전21] 2024년
sans339
2025.08.12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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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이파크시티
[기승전21] 2024년 1월 경남 창원시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에서 노숙농성 중인 박중록 위원장(맨 오른쪽)이 농성장을 방문한 두 조카와 손팻말을 들고 있다. 농성은 2013년 1월27일부터 2024년 2월8일까지 진행됐다. 박중록 제공 대저대교는 아직은 없는 다리다. ‘습지와새들의친구’ 운영위원장이자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인 박중록은 영원히 생겨서는 안 될 다리라고 믿는다. 산처럼 쌓아 올린 실증 조사와 꺾이지 않는 반대 투쟁으로 그 믿음을 실천해왔다. 건설을 막는 데 필요한 행정 절차가 도미노처럼 모두 쓰러지고 난 지금도 다르지 않다. 2025년 8월5일, 길게 통화할 겨를이 없다 해서 전자우편을 보냈다. 이튿날 200자 원고지 37장에 이르는 답장이 왔다. “일이 너무 많아 더는 요약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내용을 보니 애초 요약이 가능했을 성싶지 않았다.―대저대교는 부산 시민이 아니면 이름조차 생소하다.“부산시가 4천억원을 들여 개설하려는 강서구 식만동~사상구 삼락동 도로(8.24㎞) 가운데 낙동강 하구를 가로지르는 교량(1865m)이다.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된 철새 도래지를 관통한다. 천연기념물 제201호 큰고니(백조)의 핵심 서식지이기도 하다. 주변 막개발로 개체수가 3천 마리에서 절반 정도 줄었지만, 세계 어디에도 없는 말 그대로 ‘백조의 호수’다. 복수의 연구논문에 따르면, 큰고니가 안전하게 뜨고 내리며 생활하는 데 최소 4㎞의 간격이 필요하다. 대저대교는 서식지 가운데를 관통한다. 교량 간격이 2㎞씩 좁아지는 서식지 파편화로 인해 큰고니가 서식할 수 없는 환경이 되고 마는 것이다.” 낙동강 하구의 고니떼. 박중록 제공 ―환경영향평가서는 그 부분을 짚지 않았나.“습지와새들의친구는 2004 년부터 낙동강 하구 문화재보호구역 전체를 한 달도 거르지 않고 21년째 조사하고 있다. 환경영향평가서가 엉터리면 걸리지 않을 수 없다. 우리의 고발로 시작된 수사에서 환경영향평가서가 거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기념 건배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베트남 서열 1위인 또 럼 공산당 서기장의 방한을 계기로 첫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외국 정상의 국빈 방한이다.이재명 대통령과 럼 서기장은 정상회담을 통해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은 대한민국에 매우 중요한 이웃 국가"라며 "한·베트남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더 높은 단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양 정상은 호혜적 경제 협력을 가속화하는 한편 2030년까지 양국의 교역 규모를 1500억달러(약 208조원)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원전(원자력 발전), 고속철도, 신도시 개발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베트남 내 한국 국민과 기업에 대한 지원책도 모색할 예정이다. 베트남 측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투명하고 안정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양국 모두 상대국 내 자국 국민의 안정적 체류 및 복지 증진과 다문화가정의 현지 융화 지원책 등도 마련할 예정이다.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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