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치과 역시~~~바로 먹어봤습니다~질문 글을 남겨봤어요맘카페에서 뽑은그 중에서도휴지바로바로 고기입니다!참고로 푸드코트는영화제 개막식은 나라마다 비슷하다. 해가 저물고 조명이 켜지면 그해의 스타들이 하나둘씩 등장하고 군중은 열광한다. 무슨 옷을 입었는지 어떤 목걸이를 착용했는지 실시간으로 화제가 된다. “배우 실물 보려고 새벽부터 기다렸어요.” 애원해도 가까이 달려가서 사인받기란 수월치 않다. 적당한 거리에서 사진찍기만 허용될 뿐이다. 팬들은 알아서 선을 지킨다. 경호원이 나서서가 아니라 레드카펫이 가로막기 때문이다.카메라 세례가 쏟아지는데 분위기는 영 딴판인 데도 있다. 주인공의 얼굴엔 웃음기가 없다. 장신구도 안 보인다. 기자들이 물어도 대답이 없다. 간혹 입을 열어도 답변은 매우 짧거나 한결같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누군들 그 자리에 서고 싶으랴. 바로 그 곤란한 지점을 포토라인이라 부른다. 일정한 거리를 정해두고 접근하지 않기로 약속한 경계선. 하지만 레드카펫과는 온도가 달라도 너무 다르다.망상에 빠져 헤매다가 자기가 처한 실제 상황을 깨닫게 되는 서글픈 시간을 ‘현타’(현실 자각 타임)라고 부른다. 얼마 전 포토라인에서 유명인이 스스로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 규정했을 때 불현듯 이 말이 떠올랐다. 음악동네도 사람 사는 곳인지라 핫뉴스를 외면하긴 어렵다. ‘이럴 땐 이런 노래’ 정도로 양해해 주기 바란다.물의(物議)를 일으킨다는 표현이 있다. 대부분 물의는 물질에 대한 유혹에서 비롯된다. 물의를 빚어 포토라인에 선 이들에게 어울리는 노래는 어떤 게 있을까. 신중현이 작사 작곡한 노래 제목 두 개가 먼저 후보로 떠오른다. ‘하필이면 그 사람’(원곡 가수 바니걸즈) ‘떠나야 할 그 사람’(원곡 가수 펄시스터즈) 둘 다 친자매가 불렀다는 게 공통점이다.형제는 자라면서 네 것, 내 것 다투기도 한다. 그런데 세상에 진짜 내 것이라 할 만한 게 과연 있을까. ‘그래 처음부터 이 세상에는 나만의 것이 없었던 거야 다만 내가 나를 속여가면서 믿고 싶어 했을 뿐.’ 이토록 철학적(?)인 가요의 제목은 ‘나만의 것’(원곡 가수 김완선)이다. 구구절절 절묘하다. ‘짧은 터널처럼 나의 아픔은 그냥 지나쳐야 해.’ ‘내 슬픔이야 혼자만의 것일 뿐 더 울어봐야 소용이 없어.’ 점입가경으로 치닫더니 마침내 ‘현타’로 끝난다. ‘이 세상은 언제나 그대로인 걸 너를 떠나보낸 현실마저도.’‘나만의 동두천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