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법에 막힌 환자 알 권리美, 전문의약품
feoo11
2025.07.24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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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법에 막힌 환자 알 권리美, 전문의약품 정보 전달 허용위고비, 지난달 광고비만 550억 전문의약품 광고 못하는 한국환자에게 직접 정보 전달도 금지"해묵은 약사법, 현실 반영 못해"SK바이오팜이 미국에서 판매하는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 유튜브 광고가 현지에서 화제다. 이 광고는 공개 두 달 만에 조회 수 2000만 회를 넘겼다. 엑스코프리는 2020년 미국에서 출시됐으며 이르면 연내 한국에서도 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한국 환자는 제품이 나온 뒤에도 광고를 접할 수 없다. 국내에선 약을 처방·조제하는 의사와 약사가 아니라 환자에게 전문의약품 정보를 알리는 게 사실상 금지됐기 때문이다. 해묵은 약사법 때문에 환자의 알 권리만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위고비, 美서 대중 광고 확대23일 광고 분석 기업 아이스폿티브이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상위 의약품 10개 브랜드가 TV 광고에 지출한 비용 총액은 2억1940만달러에 달했다. 전년 동월 대비 45% 늘어난 수치다.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한 의약품은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약 ‘위고비’였다. 광고 비용이 3990만달러(약 550억원)로 5월 광고비(2410만달러)보다 65.6% 늘었다. 체중 감량으로 삶에 활력을 얻고 심장 질환 위험에서 벗어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 광고는 “민간 보험 가입자는 ‘0달러’에 투여할 수 있다”는 문구로 마무리된다. 환자에게 약을 투여할 때 이점은 물론이고 투약 비용까지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카이리치’(3030만달러)와 ‘린보크’(2800만달러)도 지난달 미국에서 광고 비용을 많이 지출한 의약품으로 꼽혔다. 이들 제약사는 세계 스포츠 행사 중 하나인 미국프로농구(NBA) 중계에 초점을 맞춰 환자를 대상으로 약의 인지도를 높였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중장년 남성,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 등을 타깃으로 삼았다.한국 제약·바이오 회사도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의약품 광고에 나서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 TV 광고를 시작했다. SK바이오팜은 엑스코프리의 TV 광고와 함께 유튜브, SNS 등 광고를 병행하고 있다. ◇한국 전문의약품 규제 지나치게 경직국내에선 이런 광고를 내는 것은 물론이고 의약품 정보를 환자에게 알리는 일조차 금지됐다. 약사법 68조에 따르면 전문의약품, 원료의약품, 전문의약품과 성분이 같은 일반의약품은 의·약학 전문가 약사법에 막힌 환자 알 권리美, 전문의약품 정보 전달 허용위고비, 지난달 광고비만 550억 전문의약품 광고 못하는 한국환자에게 직접 정보 전달도 금지"해묵은 약사법, 현실 반영 못해"SK바이오팜이 미국에서 판매하는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 유튜브 광고가 현지에서 화제다. 이 광고는 공개 두 달 만에 조회 수 2000만 회를 넘겼다. 엑스코프리는 2020년 미국에서 출시됐으며 이르면 연내 한국에서도 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한국 환자는 제품이 나온 뒤에도 광고를 접할 수 없다. 국내에선 약을 처방·조제하는 의사와 약사가 아니라 환자에게 전문의약품 정보를 알리는 게 사실상 금지됐기 때문이다. 해묵은 약사법 때문에 환자의 알 권리만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위고비, 美서 대중 광고 확대23일 광고 분석 기업 아이스폿티브이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상위 의약품 10개 브랜드가 TV 광고에 지출한 비용 총액은 2억1940만달러에 달했다. 전년 동월 대비 45% 늘어난 수치다.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한 의약품은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약 ‘위고비’였다. 광고 비용이 3990만달러(약 550억원)로 5월 광고비(2410만달러)보다 65.6% 늘었다. 체중 감량으로 삶에 활력을 얻고 심장 질환 위험에서 벗어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 광고는 “민간 보험 가입자는 ‘0달러’에 투여할 수 있다”는 문구로 마무리된다. 환자에게 약을 투여할 때 이점은 물론이고 투약 비용까지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카이리치’(3030만달러)와 ‘린보크’(2800만달러)도 지난달 미국에서 광고 비용을 많이 지출한 의약품으로 꼽혔다. 이들 제약사는 세계 스포츠 행사 중 하나인 미국프로농구(NBA) 중계에 초점을 맞춰 환자를 대상으로 약의 인지도를 높였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중장년 남성,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 등을 타깃으로 삼았다.한국 제약·바이오 회사도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의약품 광고에 나서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 TV 광고를 시작했다. SK바이오팜은 엑스코프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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